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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 프로젝트란 이런 것 … UNIST, 첫 챌린지 대회서 장관상 2개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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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최고관리자 작성일 Thu, Dec, 03, 2020 View1,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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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총장 이용훈)이 지역기업들과 함께 진행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가 결실을 쏟아냈다.



UNIST 디자인학과 대학원생들이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한 ‘제1회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에서 장관상 2건을 수상했다.



수상의 주인공은 UNIST-더밸런스코리아가 함께한 ‘팀 애니바로(Team Anybaro)’와 UNIST-㈜HHS로 구성된 ‘팀 웨이브(Team Wave)’이다.


이번 대회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한 ‘산업혁신 인재성장 지원 사업’에 참여한 대학원생의 산학 프로젝트 성과를 평가한 것이다.


대회에는 총 215개 팀이 참가했으며, 최종심사에서 20개 팀을 선발해 각 10개 팀에 산업부 장관상과 KIAT 원장상이 주어졌다.

애니바로 팀이 개발한 전동식 운동 보조기구.

애니바로 팀이 개발한 전동식 운동 보조기구.


 

창조혁신형 디자인 부문에서 수상한 팀 애니바로는 ‘IoT 기반 전동식 운동 보조 기구’ 개발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UNIST 김관명, 이희승 교수가 지도한 학생들은 울산 남구에 있는 더밸런스코리아와 함께 디자인등록과 특허 발굴의 성과를 거뒀다. 이를 기반으로 한 제품 개발에도 성공했다.


제품은 신체 균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척추 불균형을 교정하고, 관련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팀 웨이브는 신기술분야 융합디자인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울산 북구에 위치한 ㈜HHS와 함께한 산학 프로젝트의 성과물은 ‘스마트 안전모’이다.

팀 웨이브가 개발한 스마트 안전모.

팀 웨이브가 개발한 스마트 안전모.


 

김황, 김관명 교수가 연구책임을 맡은 이 프로젝트에서는 산업현장의 안전 개선을 위해 근로자의 뇌파를 감지해 무선으로 정보를 송신할 수 있는 안전모를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관명 디자인학과 교수는 “UNIST 디자인학과는 다양한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디자인 감각, 공학적 지식, 실무경험을 갖춘 인재양성에 힘써왔다”며 “이런 노력의 결실로 이번 대회에서 디자인 분야 산학협력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수상한 두 프로젝트는 울산시의 ‘지역산학혁신사업’을 통해 첫발을 뗀 것이기도 하다. 울산시는 2017년부터 UNIST의 연구역량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UNIST는 이를 통해 지역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회원을 모집해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더밸런스코리아와 ㈜HHS는 기업현장의 애로기술을 발굴하고 해결해주는 기업 수요 기술개발 연구 과제를 통해 UNIST와의 산학협력을 추진했고, 제품 개발까지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은 이러한 성과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권순용 UNIST 산학협력단장은 “UNIST는 울산지역의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존 산업의 고도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산학 프로젝트 챌린지는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참가팀을 모집했다. 예선과 본선을 거쳐 지난 1일 최종 수상팀을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각 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2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