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디: 일상속 납땜 문구

IPD 이경룡, 최하연, 박영우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9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1955년 시작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세 개의 국제 디자인 상 중 하나로, 세계의 디자이너와 제조업자들이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컨셉 디자인 분야에서 경쟁합니다.

솔디는 일상 속에서 DIY를 즐겨하는 메이커들을 위해 문구의 형태로 디자인된 납땜기이다. 솔디는 station, wireless soldering pen, plate로 총 3가지 파트로 구성되어 있다. Station과 wireless soldering pen은 각각 선 없이 독립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plate는 어떤 책상위에서도 납땜작업공간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납땜을 하는 것이 마치 펜으로 종이에 글을 쓰는 것과 같이 일상 속에서 부담없이 하는 행위로 탈바꿈하고자 한다.

납땜기를 문구화 시키면서 기존의 납땜기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일상 속에서 어울리도록 리디자인 하기위해 아래의 과정을 거쳤다. 솔디를 일상 문구의 형태로 디자인 하기 위해서, 기존 납땜기의 선을 없애고, 이를 대신하여 자석커넥터를 활용하였다. 또한, station도 선이 필요없이 독립적으로 충전해서 사용이 가능하도록 디자인하여, 한정된 공간에서 벗어나 납땜이 필요한 곳 어디든 펜과 함께 들고가서 납땜 할 수 있게 하였다. Soldi는 납땜기임에도 홈 리빙 가구에도 잘 어울리는 ‘desk objet’이다. Soldi의 플레이트는 어떤 가구 위에서도 작업 공간을 제공하여 안전하게 납땜을 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작업 전후로 플레이트 위에 납땜 용품을 깔끔하게 정리하여 주변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도록 디자인하였다.

이러한 soldi의 디자인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 속에서 전문적인 도구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툴들의 문구화의 필요성을 시사하고자 한다. 이러한 문구 툴들이 개발 된다면 메이커붐과 DIY 트렌드에 힘입어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큰 산업적 파급 효과를 기대한다.